‘그 몸을 전부 바치십시오.’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던 클렘. 자신을 너무 뒷전으로 미룬 나머지 혼기를 놓쳐 버리고, 동경하던 결혼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때, 갑자기 혼담이 들어온다. 심지어 상대는 천적인 늑대! 그렇게 혼기를 놓친 심약한 클렘은 무시무시한 늑대의 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다. 불안을 가슴에 품고 있자니 ‘옷을 벗어라’, ‘목욕을 해라’라는 둥, 아무튼 주문이 많다. 시키는 대로 아름답게 변신한 클렘은 짝 후보인 늑대, 아키야와 대면한다. ‘잡아먹히러 왔나?’ 본능적으로 떨고 있던 클렘에게 아키야는 혀를 들이대며 압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