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요시미는 도쿄의 병원에서 지방으로 발령받아 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하얀 장갑을 낀 남자와 스쳐 지나가게 된다. 환상으로 착각할 정도의 아름다움에 놀랐지만, 그는 쿠지라고 불리는 환상이 아닌 실재하는 꽃미남이었으며 병원 옆에 있는 상조회사의 젊은 전무였다. 여직원들의 환호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런 쿠지가 왼쪽 다리를 조금 절뚝이는 것이 신경 쓰인 요시미는 재활치료를 권하기도 하며 조금씩 그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날 밤, 요시미는 술에 취해 쿠지의 집에서 잠들어 버린다. 같은 이불 속에서 잠이 깬 아침, 키스하는 줄 알 정도로 쿠지의 얼굴이 가깝게 있는 걸 보고 요시미의 심장은 터질 듯 두근거린다....